내년 결혼예정 예비신부입니다.
예단편지를 쓰기 위해서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체크스토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께는 편지쓰기가 쉽지않은데 이번기회에 한번 손수 작성해보고 싶어 구매하여 직접 만들게 되었습니다.

내용물을 확인하고 뭐가 이리 많은가 싶었고 조금은 막막함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처음단계로 편지쓰는건 인쇄하여 따라 쓰기만 하는거라 그리 힘들지 않았는데 압화꽃을 어떻게 디자인할까에 시간이 은근 소요되더라고요.
홈페이지에서는 예시본이 너무나 이쁘게 잘 꾸며져 있어 참고해가면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만들면서 느낀건지만 홈페이지상이 정말 이쁘게 꾸미었구나 느껴지더라고요.
그리하여 압화꽃 한송이한송이 붙이면서 완성되어 갈때마다 왠지모르게 뿌듯함이 있었어요.

첫번째 사진이 압화꽃 완성 후 접착식 한지 붙이기 전입니다.
약간은 허술함이 있지만 저 나름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두번째 사진이 접착한지 붙이고 레진을 바른 직후입니다.
세번째 사진이 완성된 예단편지입니다.
네번째 사진이 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완성되자마자 예비신랑과 친구들에게 보여주니 친구들은 직접한줄 모르고 대행한줄 알고 어디서 했냐고 물어보고 예비신랑은 사진만 보내줬는데 오히려 신랑이 감동하더라고요.
만들기까지 한 3시간정도 걸린듯한데 처음 예비시부모님께 정성을 드려 쓴 편지여서 저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주변 결혼하는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직접해보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